충북도내 농업용 저수지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같은 오염된 저수지의 관개면적은 연제저수지(청원) 463㏊, 추풍령저수지(영동) 147㏊, 봉소저수지(영동) 784㏊, 백마저수지(괴산) 175㏊, 금성저수지(음성) 176㏊ 등 무려 2682㏊나 돼 충북도의 근본적인 수질개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오염 저수지 중 농업용수 공급의 순수목적을 유지하고 있는곳은 전체 33.3%에 불과, 나머지 66.7%가 낚시터 등으로 임대되고 있어 목적 외로 사용되는 곳의 수질악화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상류지에 위치한 축산농가 등에서 유입되는 각종 가축분뇨 등과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이물질 오염 등으로 수질이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해오던 수질측정을 분기별로 늘리는 등 철저한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